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한인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중상을 입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미 전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참사가 줄을 잇고 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랄 경찰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께 이 지역 키스멧 파크웨이 인근 올드 번트 스토어 로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줄리엣 김(73)씨가 2001년형 BMW 승용차에 그대로 들이받혔다.
김씨의 자전거는 차량에 들이받힌 충격으로 약 140피트를 공중으로 날아가 떨어졌으며, 김씨는 중상을 입구 긴급 구조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당시 김씨의 자전거에는 깜박이 등이 장치돼 있었지만 김씨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를 들이받은 차량의 운전자는 49세 남성 티모시 알렌으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사고 당시 음주 및 약물에 취한 채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은 김씨 자전거와 충돌 후 통제를 잃고 옆길로 빠졌고, 알렌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리 카운티 법원 자료에 따르면 알렌은 이전에도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케이프 코랄 경찰국의 필 뮬런 공보관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으면 절대 안 된다”며 “이번 사고는 그 위험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끔찍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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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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