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2월 38건 발생∙∙∙전년동기대비 3배나 많아
시카고 일원 고속도로상에서 주행중 총격사건이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최근 시카고 NBC 뉴스(채널5)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경찰은 올 1월과 2월 두 달 동안 94번 댄 라이언 고속도로 등 시카고지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주행 중 총격사건은 모두 3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두 달 동안 발생한 같은 사건 11건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주 경찰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고속도로 주행 중 총격사건은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128건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총격사건은 목격자를 찾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도 경찰에 협조를 기피하는 경향이 적지 않아 수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보복이 두려워서다. 보복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제보를 꺼리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용기를 내어 제보와 증언을 하지 않는다면 범인들은 계속 운전을 하면서 총질을 해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행 중 총격사건에 대한 제보는 주경찰(847-294-4400)에 하면 된다. 신원을 밝히지 않는 익명 제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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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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