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핫라인, 애틀란타 참사 관련 온라인 컨퍼런스

19일 열린 ‘반아시아 인종 차별적 여성혐오와 폭력에 대한 시카고지역 가상 랠리와 언론 컨퍼런스’.[Zoom 캡처]
여성핫라인(KAN-WIN)이 지난 16일 한인 등 아시안 여성 6명이 희생돼 충격을 주고 있는 애틀란타지역 마사지업소 연쇄 총격사건와 관련, 19일 온라인(Zoom) 컨퍼런스를 열고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성토함과 아울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반아시아 인종 차별적 여성혐오와 폭력에 대한 시카고지역 가상 랠리와 언론 컨퍼런스’에는 김지혜 여성핫라인 사무국장, 최인혜 하나센터 사무총장, 비비엔 쩌우 ‘NAPAWF’(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 내셔널 필드 디렉터, 라디카 샤르마 ‘Apna Ghar’ 매니저, 줄리아 팅 NAPAWF 시카고 챕터 리더, 나디아 모하절 ‘HEART’ 사무총장, 성연 초이모로우 NAPAWF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최인혜 사무총장은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안 여성으로서 한인을 비롯한 6명의 아시안 여성이 총격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것은 너무 안타깝다. 이번 사건이 아시안 아메리칸을 타겟으로 한 범죄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백인 남성들에게 살인, 강간 등 당한 역사가 길다.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적 범죄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사무국장은 “미국에서 아시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차별이 만연하다. 우리의 목소리는 오랜 기간동안 무시당해왔고 여성 및 어린 여자 아이들은 잊혀진 피해자 취급을 당해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차별적 범죄 및 인종 차별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직면하고 알려서 우리의 안전을 스스로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성연 초이모로우 디렉터는 “이번 사건은 아시안 여성들이 언제나 두려워했던 일이기 때문에 놀랍지만 놀랍지 않다. 아시안 아메리칸 및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도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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