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센터·여성핫라인 등 주관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 집회
▶ 26일 수백명 모여 한마음으로 추모, 폭력·증오 규탄

26일 오후 시카고시내 호너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총격 희생자 추모 집회.[사진=여성핫라인 페이스북]
“인종, 성 등 모든 차별행위 이제는 끝내야 한다.”
지난 26일 시카고시내 호너 공원(Horner Park)에 모인 수백명의 주민들은 한마음,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이날 오후 시카고지역 하나센터, 여성핫라인(KAN-WIN), NAPAWF(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 HEART Women&Girls, Apna Ghar 등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한 애틀란타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 집회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시 낭송을 하면서 명복을 빌었고, 연설자들은 모든 차별행위를 근절하자고 입을 모았다.
여성핫라인 김지혜 사무총장은 “8명의 애틀란타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엄마, 친구, 언니 및 동생들의 이야기다. 이민 여성들은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인종 및 성차별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아시안 여성들을 비롯해 모든 인종차별, 백인 우월주의, 성차별 등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NAPAWF 성연 초이모로우 사무총장은 “오늘 우리는 애틀란타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존재한 차별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모였다. 나는 코리안 아메리칸 여성으로서 이번 애틀란타 사건은 우리 모두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EART Women&Girls 나디아 모하자 사무총장은 “이번 아시안 아메리칸을 타겟으로 발생한 이번 사건에 우리 모두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시안을 겨냥한 혐오범죄, 인종차별 등이 더욱 심해졌다. 미국은 백인우월주의로 가득 차 있다.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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