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길동 닭갈빗집을 위한 메뉴 투표가 진행됐다.
7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지난주에 이어 서울 강동구 길동 골목의 파스타집, 코다리찜집, 닭갈빗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닭갈빗집'의 오대오 닭갈비와 짜장 닭갈비를 두고 메뉴 결정 투표가 진행됐다. 제작진 20명과 배우 김강현까지 가세해 맛을 평가했다. 사장은 "제 느낌은 짜장 쪽으로 많이 갔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실제 투표 결과 오대오 닭갈비가 14표, 짜장 닭갈비가 7표를 획득해 오대오 닭갈비가 우세했다.
백종원이 투표 결과를 전하고 떠나자 사장은 "어려워진 회사 사정 때문에 구조조정해서 회사를 나왔다. 퇴직금과 대출금을 모아 가게를 마련했는데 장사가 안 되니 월세 내기도 힘들었다. 정말 세상이 원망스러웠다"며 눈물을 보인 과거를 회상하며 "왜 손님이 없는지 통쾌하게 알려주셔서 고마웠다. 맛에 대해서는 일단 만족한다. 지금 하고 있는 맛을 좀 더 노력해서 나아가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길동의 '코다리찜집'을 방문했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코다리찜집 사장에게 "음식은 정말 맛있다. 만약 예전에 이걸로 장사했으면 지금쯤 대박났다"며 극찬한 바 있으며 대신 식당 간판을 바꿔 분위기 전환을 권했다.
작은 노가리에서 코다리로 재료를 바꿔 찜 메뉴를 준비한 사장은 맛 평가를 두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런 메뉴 변경에 아직 자신이 없었던 것. 그러나 백종원은 코다리찜을 맛본 후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놀라워했다. 사장은 이틈을 타 "코다리를 삶지 않고 밑간을 했다. 그러니까 간이 베서 더 부드럽고 낫더라"며 비법을 밝혔다.
지난 번 전골도 극찬했던 백종원은 "난 여기오면 무조건 이거 먹을 거야"라며 코다리찜을 정신없이 먹어치운 후 식당을 떠났다. 코다리찜집 사장님은 어머니와 통화하며 "(백종원이) 진짜 맛있다고 극찬. 웃었어"라며 자신만의 코다리로 결국 성공했음을 시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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