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팹리스 생태계 조성, 370명 인력 상주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충남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다.
반도체 산업이 집적한 아산 일대에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등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도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R&D 캠퍼스(자동차 R&D 캠퍼스)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R&D 캠퍼스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4,616㎡ 규모로 들어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AI(인공지능) 모빌리티·스마트카 등 6개 본부, 시험인증지원단, 산업기술보안 등 2개 단, AI 빅데이터·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상주 연구 인력은 내년 말 219명에서 2027년 370명으로 늘어난다.
이곳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한국형 오픈코어 기반 AI 반도체 개발, 자율주행 지역 통합제어용 AI 반도체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연계 사업을 유치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등도 연구한다.
캠퍼스 건립을 위해 아산시가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제공하고, 충남도 155억원, 아산 시비 155억원, 한국자동차연구원 90억원 등 2024년까지 모두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자동차 R&D 캠퍼스가 완공되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팹리스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 분야 시장을 선점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조 지사는 “자동차 R&D 캠퍼스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도내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끌고, 미래 핵심 기술 확보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