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에만 12만개 증가 실업률 8.3% 하락
▶ LA 11.3%·오렌지카운티 6.4%↓

3월 가주 실업률이 전달 대비 0.2%포인트 감소하며 8.3%로 내려갔다. LA와 OC 실업률도 각각 전달 대비 하락하는 등 일자리는 늘고 실업자는 감소했다. [로이터]
가주 실업률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석 달 연속 감소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실업률도 함께 내렸다.
22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3월 가주 실업률은 8.3%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8.5%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하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20년 3월의 4.4%에 비하면 아직은 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DD는 3월부터 가주 대다수 지역에 발동된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면서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DD는 지난 3월 가주에서 11만9,600개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 3월 실업률 하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잃은 가주 내 271만4,800개의 비농업 일자리 중 거의 44%의 일자리가 지난 3월까지 복원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4월 16.4%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3월 가주 민간고용 근로자는 1,734만2,600명으로 전달 대비 9,900명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아직 96만2,000명 감소한 수치다. 반면 지난 3월 실업자는 156만400명으로 전달 대비 4만9,600명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69만6,300명 많다.
실업수당(UI) 수령자도 전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 현재 68만279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데 이는 전달 대비 11만4,069명이나 감소했다. 지난 3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9만6,212명으로 전달 대비 5,500명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9만267명이 줄었다.
EDD는 지난 3월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10개 업종 중 레저·숙박·요식 업종에서 가장 많은 4만2,4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관광과 항공, 요식업계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어 무역·교통(3만2,200개), 전문직(2만2,000개), 기타(7,3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금융부문에서만 유일하게 6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지난 3월 LA와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도 전달 대비 각각 하락했다.
3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11.3%로 전달 최종치인 11.5% 대비 0.2% 감소했지만 1년 전인 2020년 3월의 5.4%에 비하면 5.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3월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3만4,200개 증가한 410만5,4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8,000명이 줄며 5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 LA 카운티에서도 레저·숙박·요식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3,3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3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6.4%로 전달 최종치인 6.7%와 비교하면 0.3%포인트 줄었다. 전년 동기의 3.3%에 비하면 3.1%포인트 높다. 3월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1만7,800개가 증가하며 152만1,100개로 집계됐다. 3월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레저·숙박·요식 부문에서 가장 많은 9,8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한편 미 전국 실업률은 지난 3월 6.0%로 집계돼 전달의 6.2%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3월 전국 실업률 역시 전년 동기의 4.4%에 비하면 아직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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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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