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라디오스타'에서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통 큰 선물을 받은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코미디언 임미숙, 김학래, 손민수, 임라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와 결혼 생활에 대해 "살다 보면 애증도 사랑이고, 미움도 사랑이더라"며 "내가 눈을 딱 떴을 때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확 들더라. '남편한테 잘 해줘야겠다' 생각했다. 결혼해서는 아들처럼 생각했고, 지금은 손주처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여러 사업을 해보고 별거 다해봤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는 결혼 잘한 거다"라며 "누가 참아주나. 그 긴 기간을 참아주질 않는다"며 임미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임미숙은 '1세대 개그 커플 김학래-임미숙, 이봉원-박미선, 최양락-팽현숙 커플 중 아내 입장에서 누가 남편으로 제일 나은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다 별로다. 김학래가 그중에 제일 나은 것 같다. 김학래씨는 (장난도) 다 받아준다"고 말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학래는 이날 가수 지드래곤에게 미안한 일이 생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명품 옷을 즐겨 입는 자신의 모습에 방송 작가들이 '학드래곤'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며 민망한 마음을 표현한 것.
김학래는 "(지드래곤과) 나는 너무 차이가 난다"며 "지드래곤은 (브랜드 쪽에서) 입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고, 나는 '이걸 사서 입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끝에 사 입고 다니는 거다. 대신 나는 옷을 한번 사면 지겨울 정도로 오래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미숙은 "관리를 나이 들어서 하는 건 괜찮아 보인다"며 60대 중반에도 옷을 잘 입는 김학래를 지지했다. 김학래는 "남은 인생 얼마 안 되니까 자꾸 마음도 젊게 가지려고 한다. 옷도 젊게 입고, 차도 젊게 보이려고 스포츠 카를 타고 다닌다"고 전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60세가 넘어서 외제차를 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임미숙씨가 왜 대단하냐면, 내가 회갑 되는 날 6000만원을 만들어서 나한테 딱 주면서 '차 계약을 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외제차를) 산 거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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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이제..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