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인플레 대비 금리인상 채비
▶ 경제학자들 일시적 현상 진단
원자재에서 시작해 일반 소매용품까지 모든 품목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 주택건설붐에 힘입어 원목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 하면 구리와 철강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 오래다. 농산물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12년 이래 옥수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 하면 콩가격도 치솟았다.
게다가 음료, 식품, 기저귀 등 소비재 가격도 치솟고 있다. 컴퓨터 칩의 부족으로 자동차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추세는 전자제품과 가전제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9일 일반 소비자 물가 뿐아니라 원자재, 농산물 분야에서 야기되는 물가의 폭등은 단순히 소비자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가나 경제학자들도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물가 인플레 현상이 오랜 경기침체후에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1970년대처럼 지속적으로 연결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에 이것이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금리를 높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발전하면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매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이같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존 홉킨스 대학의 로렌스 볼 IMF 수석 경제학자는 정부의 부양책이 일시적인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정도로 위협적이지는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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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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