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월의 청춘’ 방송 화면
'오월의 청춘'에서 서로 다가갈 수 없는 이도현과 고민시의 아픔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 4회는 3.2%, 4.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관계에 균열이 시작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앞서 황희태는 고심 끝에 김명희에게 "나랑 딱 오월 한 달만 만나볼래요?"라며 고백했다. 그의 기타 세레나데와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봄밤의 고백에 김명희가 어떤 대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었다.
4회 방송에서는 황희태의 트라우마를 유발하게 한 사건이 조명돼 몰입을 높였다. 장염으로 아파하는 아이를 본 그는 지난 맞선 때 교통사고를 목격했던 순간처럼 삽시간에 얼어붙어 과거 기억에 휩싸였다.
친구 김경수(권영찬 분)가 데려온 장석철(김인선 분)은 이미 피 칠갑을 한 채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고, 과거 황희태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끊임없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황희태가 의사 자격이 없다며 괴로워하자, 김명희는 "자기 마음 다 망가지도록 책임감 가지는 사람, 참말로 흔치 않거든요"라며 온 마음을 다해 환자를 대하는 그를 위로하며 보듬었다. 이어 앉아있던 황희태가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장면에서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의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수배자 선배를 도우러 갔던 이수련(금새록 분)과 아버지 이창근(엄효섭 분)의 첨예한 대립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급기야 그녀는 "저, 결혼 안 해요"라며 고백했지만, 이미 이수찬(이상이 분)은 황기남(오만석 분)의 소개로 투자 계약까지 맺으면서 황희태와의 결혼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굳어졌다.
또한 황기남의 서슬 퍼런 독기가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들 황희태와 김명희의 사진과 함께 있던 뒷조사 서류에서 '김현철'(김원해 분)을 발견한 뒤 그의 눈빛은 매섭게 변했다. 특히 황기남과 김현철의 지독한 악연으로 청춘들의 앞날에 닥쳐올 거센 풍파를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황희태와 김명희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근무를 마치고 고백에 대한 답을 하겠다던 김명희는 꽃다발까지 준비한 황희태에게 "희태 씨. 수련이랑... 약혼해줄 수 있어요?"라고 부탁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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