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어바인 이정아 교수 국립 보건기구 기금받아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가족들을 서포트 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UC어바인 간호학과의 이정아 교수는 ‘미 국립 보건국 노인 기구’(National Institute of Health/National Institute on Aging)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병인의 건강을 서포트하는 연구를 실시한다.
이 연구의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병인으로 한인, 베트남, 히스패닉, 히스패닉 백인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 및 반지를 착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의 집을 전문가가 방문해서 간병인의 스트레스 관리, 치매 간호 교육을 실시하며, 가족 간병인의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 기기(스마트 시계 및 반지)를 활용해서 프로그램의 효과를 관찰하게 된다. 연구 참여자는 설문 조사를 작성한 후 6개월동안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자들은 치매 가족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 수면에 대한 과학적 지식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치매 간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연구를 끝까지 마친 참여자들에게는 현금 100달러와 스마트 시계와 반지가 증정된다.
이정아 교수는 “이 연구는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치매교육 전문가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치매환자의 가족에게 치매간호 기술과 스트레스 관리 전략에 대해 교육하며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아 교수는 또 “지역사회 공공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치매 환자 가족 간병인에게 사랑하는 치매 어르신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치매 간호로 인한 스트레스 또는 부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아 교수에 따르면 미 치매 인구 600만명 시대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를 앓는 노인 인구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치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간호하는 가족 간병인의 수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치매 관련 지역사회 서비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실적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는 한인 가족 간병인들은 문화적, 언어적 문제로 치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받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라며 “치매진단 및 간호방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또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치매 간병으로 지친 나머지 본인의 건강도 돌보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간호 부담은 가족 간병인의 우울감과 건강 이상은 물론, 심한 경우 치매환자에 대한 학대와 동반자살 충동까지 느끼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치매 가족 건강 연구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jungahl@uci.edu
연락처: 949-690-8861(한국어), 949-903-3355(영어), 949-824-1453(음성녹음)로 연락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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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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