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난민구출을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병선(왼쪽부터) 뉴욕예술가곡연구회장과 윤성신 전 행사위원장, 지호웅 하은교회 장로가 27일 본보를 방문해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 뉴욕예술가곡연구회 ‘탈북난민구출 기금모금 캠페인’
▶ 팬데믹 여파 후원 줄어… 현재까지 150명 후원
▶ 20년째 음악회 수익금 전액‘두리하나 USA’전달
“코로나19로 탈북난민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주세요.”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탈북난민구출을 위한 기금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탈북난민 돕기에 나선다.
캠페인 홍보차 27일 본보를 방문한 서병선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탈북난민을 돕는 일에도 도움과 후원이 많이 줄어들면서 탈북난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20년째 매년 봄과 가을로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열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을 탈북 선교단체 두리하나 USA(두리하나선교회)에 전달하고 있다. 모금액은 중국 북경 인근의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탈북자가 한인동포들의 후원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팬데믹 사태에 앞서 2019년 가을에 열린 제40회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통해선 수익금 1만7,000달러를 두리하나선교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음악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면서 별도의 기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 매년 탈북난민구출음악회에 후원금을 보내오는 한인동포들은 올해 음악회가 열리지 않음에도 벌써 3,300달러를 보내왔다.
서 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기금을 보내주신 분 모든 분들께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에 보내주신 기금은 탈북난민을 구출하고 한국의 천기원 목사님이 돌보고 있는 서울두리한교회의 64명 탈북자를 지원하는데 사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전 직접 중국을 다녀와서 탈북난민들의 실상을 뉴욕사회에 처음으로 알린 윤성신 전 행사위원장은 “탈북난민들의 참상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열약한 상황”이라며 “작은 기금이라도 이들에게는 몇 개월을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금을 전달하길 원하는 한인은 ‘NEW YORK Art Songs’이라고 체크를 적어 모금 주소(c/o Byung Sun Soh,, 98 Thayer Street Apt. 6G New York NY 10040으로 보내면 된다.
세금면제혜택을 받길 원하는 한인은 ’Durihana. Inc’이라고 체크를 적어 모금 주소(c/o Byung Sun Soh, 98 Thayer Street Apt. 6G New York NY 10040)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212-567-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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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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