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2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 린다 이 후보 본보방문

린다 이(사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비영리단체를 운영해온 경험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오는 6월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회 2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린다 이(사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4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저는 비영리단체를 직접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신속하고 필요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우선 대중교통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재산세 조정을 통해 중산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학생들이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SHSAT) 입학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삭감된 뉴욕시경(NYPD)의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역 경찰서에 소수계 경찰을 더 많이 배치해 증오범죄 피해자들이 모국어로 더욱 편리하고 친근하게 범죄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결집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23선거구의 민주당 소속 한인 유권자 2,500여명이 얼마나 많이 투표에 참여하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결과가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그동안 23선거구에서는 소수인종이나 여성이 시의원에 당선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매우 큰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현재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각종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며 “제가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이 한인 커뮤니티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출마한 뉴욕시 23선거구는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 일부 지역과 더글라스톤, 오클랜드 가든, 프레시메도우, 글렌 오크, 폴로라팍 등을 포함한다.
한인 2세인 이 회장은 2001년 버나드 칼리지를 졸업한 후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커뮤니티보드11 위원과 뉴욕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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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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