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F, 언어 장벽^행정 절차상 등 문제로
뉴욕시의 아시안 소상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적인 장벽 등으로 3명 중 2명은 구제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4일 뉴욕시가 전면 정상화를 예고한 7월1일에 앞서 발표한 ‘코로나19 팬데믹이 뉴욕시 아시안 소상인들에게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 전체의 20%에 달했던 아시안 소상인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해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장 폐쇄로 인한 손실이 증가하면서 밀린 임대료와 채무 등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고통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과 주 및 시정부 등이 지원하는 코로나19 구제 지원금을 아시안 소상인 3명 중 2명은 언어적인 장벽과 행정 절차상 등의 문제로 인해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업장 폐쇄로 55%의 소상인들이 75%의 손실까지 떠안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번진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한 영향도 소상인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아시안 소상인 5명 중 3명은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인해 본인 또는 직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AAF가 서드나재단(Surdna Foundation)의 후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아시안 소상공인들이 제대로 정부 지원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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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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