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해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히어로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광고에 등장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6일 디즈니 자회사 마블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올 뉴 2022 투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마블에 의뢰해 제작한 광고는 60초, 30초, 15초, 6초짜리 등 4가지 버전이 있고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영된다.
광고에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왔던 ‘로키’(톰 히들스턴 분), ‘완다 맥시모프’(엘리자베스 올슨 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은 ‘팰컨’(앤서니 매키 분)이 출연했다.
‘로키’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막강한 힘을 지닌 정육면체 ‘테서랙트’를 가지고 투싼에 탑승했고 ‘팰컨’은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날려 악당을 잡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완다 맥시모프’는 투싼의 차량 색깔을 바꾸는 초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모든 것을 물어보세요’라는 투싼 마케팅 콘셉트에 따라 제작됐고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마블 드라마 시리즈 ‘로키’, ‘완다 비전’, ‘팰컨 앤드 윈터솔저’ 이야기와 연결되도록 했다. 현대차와 마블이 협업을 통해 서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윈윈’ 전략을 택한 셈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SUV 시장을 놓고 포드, 도요타 등과 경쟁을 벌이는 현대차,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확보에 나선 디즈니가 광고 제작을 통해 손을 잡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가 마블과 협업한 이번 광고에 얼마를 들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 TV 중계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는 대신 해당 광고비를 공익사업과 다른 마케팅 용도로 전환했다.
작년 수퍼보울의 30초짜리 TV 광고 단가는 55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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