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연방·주 실업수당을 단 한 번이라도 받았던 실직자들이 연방정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8일 경제매체 CNBC 등 언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서명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미국구조계획’ 법안에 따라 올해 단 1주라도 실업수당을 수령했을 경우 무료로 오바마케어에 가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규정은 준비과정을 통해 7월1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가입을 원할 경우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 만료 시한인 오는 8월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법안 통과에 따라 무료 또는 낮은 경비로 오바마케어를 받을 수 있는 규정도 완화됐다. 예전에는 빈곤층 소득의 100~400%까지 오바마케어 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았으나 이같은 제한이 내년까지는 철폐됐다. 또한 오바마케어 보험료 상한선이 소득의 8.5%이상을 넘지 않토록 하는 규정도 도입됐다.
연방정부는 이번 규정으로 실업자 최소 1,090만명 이상이 추가로 오바마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 보건부 장관은 “올해 실업수당을 받았던 사람은 지금 오바마케어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해 건강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보험료 혜택은 이미 오바마케어 보험을 갖고 있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이미 해당이 되기 때문에 신청서를 업데이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가입 대상자 5명 가운데 3명은 월 보험료가 전혀 없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으며 5명 가운데 4명은 월 10달러 미만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연방정부는 새 혜택에 대해 지역사회 보험 에이전트나 보험회사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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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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