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묵부답, 법정 향하는 양현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1일(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 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양 전 대표가 법정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중지란 핵심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는 경우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앞서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판결은 검찰과 양 전 대표 양측이 모두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한편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 비아이는 다음 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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