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춘천식닭갈빗집 위생 상태에 분노를 표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시식을 거부하고 닭갈빗집 사장을 불렀다. 백종원은 "심하지 않냐, 인간적으로"라며 "그거 때문에 안 먹기도 했지만 손님 앉는 자리 근처가 이 정도면 나머지는 안 봐도 알 것 같았다. 생각했던 거 그대로다. 이건 손님을 기만하는 거다. 음식 맛은 능력 차이지만 (위생)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냐"라고 화를 냈다.
백종원은 "이거 보면 사진 찍어서 여기저기 올리고 난리 날 거다. 일부러 하라고 해도 어려울 정도다. 누가 해주는 거 아니다. 어머니랑 같이 장사한다고 어머니가 (다 하는 거 아니다). 본인이 사장이면 본인이 해야 한다"며 "개인공간과 영업공간 구분도 못 한다. 손님에 대한 배려가 안 된다. 다 혼란스럽다. 다트 연습하고 싶으면 집에 가서 해라. 왜 여기서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냐. 구분을 해라. 여기 사장이면 사장답게 굴어라. 여기서 사고가 생기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라고 호되게 말했다.
VCR로 지켜보던 닭갈빗집 사장 어머니는 "친구들이 너무 찾아오니까 청소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레스토랑 20년 경력의 고기국숫집에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백종원은 고기국수를 보고 "완전 제주도식이 아니다"고 했다. 제주도식 고기국수는 국물 색이 어둡고 비계가 붙은 두툼한 고기를 쓴다. 면도 두꺼운 중면을 사용한다. 그에 비해 고기국숫집 고기국수는 국물이 맑고 고기가 얇으며 면은 얇은 소면이었다. 숙주나물 또한 추가됐다.
MC 금새록이 고기국수를 먹고 "제주도에서 먹은 고기국수랑 차별점이 있다. 설렁탕 맛이 난다. 제주도에서 먹을 때는 숙주도 못 봤다"고 하자 백종원은 "예리하다. 제주도 고기국수에는 당근이 올라간 경우가 많다. 색감이 다르다. 그리고 설렁탕 맛이라고 했지 않냐. 돼지고기 잡내가 하나도 안 난다. 완성도가 수준급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성도는 좋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고기국수를 사람들은 국물이 진한 걸 예상한다. 그걸 기대하고 오면 실망한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모녀김밥집은 4가지 신메뉴를 준비했지만 모두 혹평받았다. 모녀김밥집은 오징어튀김김밥, 게장김밥, 묵은지소고기김밥, 불오징어김밥을 준비했다. 오징어 튀김옷에는 부추즙을 갈아 넣고 묵은지소고기김밥에는 소고기와유부를 갈아서 넣는 등 긴 조리 과정이 들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MC 김성주는 오징어튀김김밥을 보고 "곰팡이가 핀 것 같다"고 했다. 맛에 대해서도 "부추 맛도 안 나고 오징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삶은 오징어는 밥이랑 식감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 외 나머지 김밥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백종원은 묵은지소고기김밥 조리 과정을 바꿔 신메뉴로 살리기를 권하며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준비를 해서 김밥을 몇 줄이나 쌀 수 있냐는 거다. 그리고 맛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으면 조리 과정을 줄이는 게 낫다. 단무지 염색은 오히려 식욕을 떨어트린다. 그리고 오이는 안 먹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오이를 안 넣어도 충분하다. 묵은지도 그냥 빨아서 국물 짜서 쓰면 된다"고 조언하는데..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볼수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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