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5종 전웅태 선수
▶ 아시아 선수로는 두번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추가 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근대5종에서 전웅태<사진>가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어서 의미가 깊다.
3위의 전웅태에 이어 정진화 는 4위로 결승선을 지나 아깝게 메달 획득의 기회를 놓쳤다.
2연패를 노리던 여자 골프와 동메달을 바라보던 야구마저 ‘노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함으로써 충격에 빠진 한국팀에게 이번 전웅태의 동메달은 너무도 값진 메달이다.
아시아 선수가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부 은메달을 딴 차오중룽(중국)에 이어 두번째가 됐다.
이전까지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과 런던 대회 정진화가 기록한 11위였다. 여자부 김세희는 이번 대회에서 11위에 올랐다.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근대5종에서 전웅태와 정진화는 마지막 종목이었던 레이저 런을 앞두고 중간 합계 4위와 2위에 오르며 동반 메달의 가능성을 높혔다.
아쉽게 동반 입상을 못했지만 3,4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팀의 쾌거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무더위와 그린 적응에 애를 먹으며 여자 골프 마지막 4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효주는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던 야구는 13년만에 정식종목으로 복귀하면서 기대치를 높혔으나 경기 내용은 실망감을 안겨준 채 경기를 마쳤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승자 준결승전에 패한 뒤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 마저 내주며 결국 결승 진출은 무산됐고 동메달전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에 6대10 역전패를 당해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마지막으로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앞둔 여자배구와 귀화 마라톤 선수 오주한이 뛰는 마라톤 경기만 남기고 있다.
<이점봉 기자>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