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흑인과 라티노 지역 비즈니스에 악영향
▶ 북·북서부 서버브 평균 재산세$6,015(주택)$27,651(커머셜)

2차분 재산세 고지서 샘플<시카고 선타임스>
쿡카운티 마리아 파파스 재무관 오피스는 2020년도 2차분 재산세 납부와 관련해 180만 장의 고지서를 보냈으며 총 재산세 청구액은 161억 달러에 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5억3천4백만 달러가 오른 것으로 인상률은 3.4% 이상으로 나타났다.
쿡카운티의 상용건물과 산업용 건물주들은 이번 재산세 인상 러쉬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에 청구된 재산세는 70억 달러 이상으로 작년보다 4억1천만 달러(6.2%)가 늘어난 것이다. 개인 주택 소유주의 경우 재산세 청구액은 89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작년보다 1억1천4백만 달러(1.3%)가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이건 주택 소유주이건 이번 재산세 인상으로 가장 타격을 받은 커뮤니티는 흑인과 라티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주택소유주의 경우 가장 세금이 많이 인상된 톱 10 지역 중 6개 지역이 해당되며, 상용 건물에 관해서는 가장 세금이 크게 오른 톱10 지역 중 무려 7개 지역이 해당되기 때문이다.
특히 쿡카운티의 시카고 남부 서버브 지역의 건물 소유주들은 같은 가격대의 시카고 건물 소유주들보다 3배에서 5배까지 높은 세율로 납부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재무관실은 분석했다. 마리아 파파스 재무관은 “특히 비즈니스에서 흑인과 라티노 지역의 세금 부과 시스템이 불균등하게 작동하고 있음이 나타났다”며 이런 불균등한 세금은 그 지역 주민의 복지와 성장을 방해함으로써 커뮤니티에 재정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남부 서버브 지역은 시카고보다 재산세율이 3배에서 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팍포레스트 지역(5배)을 기준으로 피닉스, 리버데일, 하비, 마캄, 포드하이츠, 칼루멧시티, 컨트리클럽힐즈 그리고 헤이즐크레스트 지역은 시카고보다 3배 이상 재산세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 서버브의 경우도 재산세 평가액이 새로 산정(REASSESSED)되면서 세금이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벨우드, 메이우드, 힐사이드, 시세로, 버윈 지역이 포함된다.
시카고의 경우 시의원 지역구(WARD) 별로 차이는 있지만 비즈니스 소유주의 약 84%와 주택 소유주의 반 이상은 작년보다 오른 재산세가 청구됐다. 평균 주택재산세는 3천341달러이고 평균 상용건물 재산세는 9천659달러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서부 서버브의 경우, 주택의 평균 재산세는 6천15달러로 이는 26달러(0.4%)가 내린 것이며 상용건물의 평균 재산세는 2만7천 651달러로 이는 2천26달러(7.9%)가 오른 것이다.이 지역 비즈니스 소유주의 80% 이상과 개인주택 소유주의 50% 이상은 작년에 비해 인상된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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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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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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