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시의원 선거구 4개로 축소 시장 직선 추진… 오는 24일 시의회
부에나팍 시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시청에서 현재의 5개 시의원 선거구를 4개로 줄이고 시장 직선제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첫 공청회가 열린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13일 코너 트로트 시장이 제안한 방안에 대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내년 1, 3월 동일한 공청회를 거쳐서 4월에 선거구 조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에대해 OC 시민권자협회의 조이스 안 회장은 “현재의 5개 시의원 선거구 지역이 4개로 줄어 들면 1지구가 커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한인 인구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라며 “이렇게 되면 아시안 및 소수민족 주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조이스 안 회장은 또 “전체 투표를 통한 시장직 선출로 바뀌어지면 소수민족 의원이 시장으로 당선되기 또한 어려워 질 수 있다”라며 “아시안 및 소수민족들의 권익과 공정한 정치적 참여를 보장 받기 위해 현재의 5개 선거구 지역 유지 및 시장직을 로테이션으로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OC 한인회 권석대 회장은 ”선거구 재조정으로 아시안과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입장과 커뮤니티의 권익이 보장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부에나 팍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 할 수 있는 소수민족 정치인이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구가 만들어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또 “만약 부에나팍 시가 이번 선거구 조정을 통해 현재의 5개의 선거구에서 4개의 선거구로 줄어 든다면, 오렌지 카운티 내 다른 도시들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통해 소수민족의 정치 참여를 방해 할 수 있다”라며 “이번 부에나팍시 공청회에 우리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현재의 선거구 제도가 유지되고 소수민족들의 정치력 참여 및 권리를 지켜야 한다“ 라고 강조 했다.
부에나팍 시가 현재의 선거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지난 2018년 아시안 및 한인 주민 다수 거주 지역인 1지구를 대표하는 박영선 부시장이 순서대로 내년부터 시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시청(6650 Beach Blvd)으로 저녁 6시까지 오면되고 발언을 원하는 사람은 카드에 간단한 이름을 당일 날 적어 내면 된다. 당일 한국말 통역이 제공된다.
한편, 2010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부에나 팍 시의원 1지구 전체 주민 중 아시안 41%, 라티노 32%, 백인 23%, 흑인 3%로 전체 주민 인종 비율 중 아시안 계가 최다이다. 시 전체 주민 인종 비율 (2010년 센세스 기준)은 히스페닉 39%, 백인 28%, 아시안 27%, 흑인 4%이지만, 현재 5명의 현 시의원 중 유색인종 시의원은 박영선 의원 혼자이다. 다른 4 명의 시의원은 모두 백인이다. 시 공청회에 대한 문의는 ask@kaction.org로 이메일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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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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