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서류는 1부만 교부
▶ 9월3일 입후보 등록여부 관심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9월18일로 확정되었지만 경선은 무산됐다.
지난 주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서류가 단 1부만 교부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김미선씨가 등록서류 1부를 픽업한 이후 마감시한인 오후4시까지 아무도 추가로 등록서류를 픽업해 가지 않았다고 한인회측은 밝혔다.
따라서 입후보자 등록 일자인 9월3일, 등록서류를 가져간 후보가 등록금 2만 달러와 함께 150명의 추천서를 가지고 등록을 마치게 되면 자격조건에 하자가 없는 한 차기 한인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해달 임시 한인회장은 “한인 여성이 등록 서류를 픽업해 갔다. 그 분이 정식 등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서류 픽업 당시 500달러를 지불했고 다른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서 등록할 확률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등록 서류를 픽업한다고 알려진 해병전우회 소속 S씨는 지금 애틀란타에 머물고 있는 K씨를 위해 후보 등록 등을 논의했으나 서류 교부가 이미 끝나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입후보자 등록일인 내달 3일에 아무도 등록하지 않을 경우, 차기 회장선출은 다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선거 일정을 재공고를 하거나 아니면 전 한인회 회장단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차기 한인회장을 ‘추대’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하는 한인회장 후보가 없다면 더 이상 한인회장을 뽑기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정식 선거 공고를 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는 전제 하에, 한인사회의 유능한 인물을 전 한인회장단이 추천해서 새 회장 자리에 ‘추대’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인회장 선거를 죽 지켜보았다는 나일스의 김모씨는 “등록 서류를 가져간 후보가 한인 동포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그 후보가 누구인지는 자동 노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어지러운 난국에 한인회 정식 회장이 하루빨리 나와
침체된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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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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