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도 정보 안 줘…기원 추적 위해 모든 일 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한 중국의 비협조를 성토하면서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정보국(DNI)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뒤 낸 성명에서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국제조사단 등이 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가 자연발생인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는지를 놓고 90일간 추가 조사를 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도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지금까지도 투명성 요구를 거부하고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세계는 해답을 알아야 마땅하고 나는 이를 얻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책임성 있는 국가는 이런 종류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중국이 정보를 완전히 공유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2단계 판정에 협력하도록 압박하는 데 있어 같은 생각을 지닌 전 세계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과학적 규범과 기준을 준수하도록 압박하겠다"며 "우리는 이 세계적 비극을 완전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이에 못 미치는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 대유행의 기원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발병의 뿌리를 추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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