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인생! 아, 참으로 아름답고 정서적 향수에 머물러 숨가쁜 환호 시간에 흠뻑 도사린 채 과거사의 만족감으로 매듭 짓는 인생사 거품이 아닌가 싶다.
60대 후반기, 70대 초반만 하더라도 왕성한 핏줄의 화기충천 열차로 달렸지만 고희라는 언덕을 넘어 80 마일 빙판에 오르면 아찔한 겁에 질려 그 활발했던 마음에 ‘노장’이란 엉뚱한 주름살이 겨울 들판 처럼 난발 한 가운데 “내가 십년만 젊었더라면!’ 하는 망상 한탄 사슬에 잡히곤 한다.
이 한탄사의 사슬로 만사 일상생활의 고락을 성칼로 시작,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에게 불편한 언행으로 종사 삼아 시달림에 가정 파탄 불화에 이르는 경우가 숱한 가운데 ‘자살’이란 끔찍한 맷돌에 눌려 가족에게 원한을 안기는 현실이 비일 비재하다는 통계다.
얼마 전 어느 언론에 기재된 한인사회 노년층의 자살률이 상상을 초월한 25%에 달한다는 기사에 환멸을 느낀 바다. 한편, 한인 사회의 중추적 역할인 전국 도처 한인회를 비롯 심도의 관심사를 장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 하는 성심 부족에 마음이 무겁다.
한인 사회 봉사단체를 포함, 여하불문고, 이러한 심각성은 도외시 한 채 오로지 동포사회 번영과 정치력 신장에 급급한 가운데 후손들의 미 주류사회 입문에 주력함은 참으로 한심한 실정이 아닌가 살펴본다.
그간 언어 장벽과 이질 문화권 속에서 불편한 경제상황에 시달린 가운데 이국생활에 환멸을 감수해야 하는 노년 삶에 벅차 방황하는 우리 부모와 선친들, 황혼 인생길에 밝은 낭만을 안겨드리는 풍요로운 사회, 동방 예의지국 대한민국 국민의 참된 존경심으로 황홀한 노년에 빛이 되게 힘을 다 함께 모아보면 하는 바램이다.
6.25 기념행사도, 8.15 경축도, 장학금 제도도, 위안부 문제도, 통일숙원도, 노숙자 셸터 마련도, 모두 지향해야 할 중대사지만 우리 부모와 선친들의 ‘노년 인생 포기’란 양심의 가책으로 평생 감당하기 극심한 실정이다.
뉴욕한인회와 지역한인회연합회. 지역직능단체 그리고 미동부북부 한인회 연합회를 중축으로 선양에 합심하여 태권도 종주국 충, 효, 의, 용, 신 정신하에 기막힌 25% 노년의 인생 포기를 막아 보았으면 하는 바다.
오늘 날 막강한 젊은 세대도 어느 날 ‘일장춘몽’ 끔찍한 25%에 잠길 지 예언 불가다.
후회 막심 골목에서 헤매기 전에 긴급한 사회 봉사에 나서보면 한다. 우리 현실과 미래의 밝은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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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종/미주대한태권도협회 뉴욕지회 원로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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