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 어카운트 만들어 정부 지원금 불법 수령
캘리포니아주 전역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정부 지원금을 노린 가짜 로봇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컬리지 시스템은 최근 정부 지원금 불법 수령을 목적으로 하는 사기의 일환으로 최근 가짜 ‘봇 학생(bot students)’이 늘어나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밸러리 룬디-와그너 디지털 혁신 및 인프라 임시 부총장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역 116개 캠퍼스 시스템에서 최근 접수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중 20%가 ‘봇 학생’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일부 사기 집단이 가짜 학생 어카운트를 만들어 각 학교별로 수업을 등록시킨 후, 재정 지원금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캘리포니아 전역 컬리지들에서 얼마나 많은 가짜 학생 계좌들이 만들어졌는지 현재 파악이 불가하지만, 로스 리오스 커뮤니티 컬리지, 아메리칸 리버 컬리지, 새크라멘토 시티 컬리지 등의 대학들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신문은 사기꾼들이 캘그랜트(Cal Grant) 또는 연방 코로나19 긴급 구호 보조금 등과 같은 주, 연방 정부 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 사기꾼들이 학생 어카운트를 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티 컬리지들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긴급 코로나19 구호금으로 16억 달러 이상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전례 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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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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