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도요타, 혼다 순 1만300대 판매, 2배 증가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이다. [현대차 제공]
올해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1만대를 웃돌며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약 1만300대로, 작년 동기(4,900대) 대비 109.1% 증가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이 1만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급성장한 셈이다.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과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수소차 시장의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 51.2%로 1위를 고수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상반기 기준으로 탈환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43.9%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위에 머문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배가량 급증하며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반면 혼다는 판매량이 소폭(2.5%) 반등한 데 그쳐 점유율이 1%대로 하락했다.
SNE리서치 측은 “작년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압도적 1위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도요타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가속화하면서 도요타에 맹추격 당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현대차가 시장 전략 정비, 추가 신모델 연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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