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 영킨 후보(공화), 테리 맥컬리프 후보(민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서 낙태 이슈가 갑자기 부상했다. 텍사스주가 1일, 지난 50년 이상 합법화된 낙태를 금지하면서 주지사에 출마한 민주와 공화당 후보가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텍사스에서 1일부터 시행되는 낙태법은 낙태 금지시기를 20주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로 앞당겼다. 임신 6주차는 여성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서 사실상 낙태를 원천봉쇄하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후보와 공화당의 글렌 영킨 후보는 1일 타이슨스에 열린 런천 행사에 참석해 낙태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맥컬리프 후보는 “텍사스에서 낙태를 금지시킨 것은 여성들에게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컬리프 후보는 “여성이 여성의 몸에 대해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게 해야지 남성들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영킨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낙태에 관련한 나의 가장 큰 우려는 상대 후보의 극단적인 시각”이라면서 “그는 실질적으로 납세자들이 낸 돈으로 지원되는 낙태를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킨 후보는 강간과 여성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낙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두 후보는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영킨 후보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하는 것을 의무화 할 수는 없다”면서 “백신을 맞고 말고는 사람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나는 과학을 믿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을 의무화 할 것”이라면서 “식품의약청도 이미 백신을 승인했고 백신을 접종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주는 만큼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킨 후보는 개스 세금 인상을 중지할 것과 함께 그로서리 세금의 폐지를 제안했으며 맥컬리프 후보는 교육에 대한 20억달러 투자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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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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