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15일 트위터(Twitter) 메시지를 통해 “버지니아 주는 5만여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하는 첫 번째 기착지(the first stop)”라면서 “버지니아는 아프간 난민을 정착시키는 국가적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담 주지사는 “우리는 두 팔을 다 벌려서 새로운 이웃인 아프간 난민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프간 난민들은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뒤 인근에 있는 임시 대피소인 덜레스 엑스포로 이동한 뒤 피터스버그 소재 포트 리와 블랙스톤 소재 포트 피켓 등의 군부대내 임시 거주지로 옮기고 있다. 난민들은 또 해병대 기지인 콴티코와 중부의 내셔널 가드 기지 등으로도 이동하고 있다.

노담 주지사에 따르면 미국에 오는 전체 아프간 난민의 10%가 버지니아에 정착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