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조지메이슨대학 존슨센터에서 열린 월례강좌에서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들이 노영찬 교수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중용에서 말하는 천명(天命)은 ‘백성이 곧 하늘, 민심이 천심’으로 국민의 지지가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586 세대들이 집권한 이후 자신들만의 이념과 과거에 얽매여 민중의 소리를 외면한 결과 국민들이 분열되고 나라가 시끄러워졌다.”
지난 11일 조지 메이슨 대학 존슨 센터에서 열린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월례강좌에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는 “하늘로부터 명을 받는 사람은 대덕(大德), 즉 큰 덕을 가진 사람으로 모든 만물과 인간에게 크고 넓게 유익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중용에서 본 조상에 대한 예(禮)’를 주제로 노 교수는 추석에 대해 “조상에 대한 공경과 함께 곡식 및 땅 등의 자연에 대한 감사함이 들어있는 잔치(축제)로 우리가 잘 이어나가야 할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기원전 1500년 무렵 중국에서 ‘민심이 천심’이라는 사상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서양의 민주주의가 나오지 못한 점에 대해 “서구는 민주주의를 제도화 한 데 반해 동양에서는 제도적으로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좌에 앞서 김면기 회장은 “버트란트 러셀은 지구에 종말이 와서 다른 별에 하나만 가져간다면 한국의 효(孝)라 했다. 백행의 근본인 효가 인간관계를 넘어서서 자연과 우주까지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좌에는 김수웅 박사, 최규용 교수와 문일룡 변호사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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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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