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기적을 만들어 볼까’란 생각에 설레며 잠에서 깨어나는 79세 철부지인 나의 건강은 ‘A 플러스’. 질병이 없는 우량무병 노인이라 할 수 있는 나만의 건강비결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매일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여기저기 약해지는 신체 부위를 보강하고, 음식관리를 철저히 하려 노력하는 건강한 정신력과 절제된 생활 습관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인이라 할 수 있다.
“No Pain, No Gain.”
지난해 은퇴한 후 언젠가 올지 모르는 무릎 통증을 대비해 엉덩이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매주 3번씩 체육관에 가서 훈련한다. 지난 50여년 간 사무실 책상에서 컴퓨터에 매달려 10시간씩 견뎌 온 내 어깨가 굽기 시작해, 줌바로 매일 35분간 단련한다. 오랜 습관대로 지금도 2-3시간 동안 책상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는 나쁜 버릇을 고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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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도 노화가 시작돼 조금씩 느려지면서 신경 변화의 여러 신호가 나타나 어려움이 느껴진다. 두뇌에 도움이 된다는 음식은 섭취하고 해로운 것은 중단하려 최선을 다한다. 매일 아침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계란 한 개, 감자 또는 고구마 반개, 따뜻한 차나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 토스트 한 쪽과 아보카도(식물성 기름), 점심은 연어 등 생선구이나 스테이크, 케일 또는 브로콜리 샐러드, 꿀과 식초 음료 한 잔을 먹고 저녁은 프로틴(단백질) 믹스로 대체하거나 거른다. 약해진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비타민 섭취도 잊지 않는다.
치매 방지책으로 지하 음악실에서 때때로 노래도 하고 피아노 연습도 한다. 심통이 나는 날은 북을 두드려 보고, 기타도 긁어보고 하모니카도 연주한다.
신앙으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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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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