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는 오는 25~26일 메릴랜드 몽고메리 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코러스 축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리 회장은 21일 열린 준비위원회 모임에서 MD 코러스 축제의 취소 결정을 알리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참여 저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원은 물론 부스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지난 주말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서 열린 코러스 축제도 총 15만 달러의 예산 가운데 30% 정도가 부족했던 만큼 MD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는 것이다.
스티브 리 회장은 “이미 장비 업체에 지급된 3만 달러의 비용을 포기하더라도 축제를 강행하는 것보다는 취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참가 업체나 공연팀은 물론 메릴랜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러스 축제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다음에 더 좋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코러스 축제가 올해 다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결국 절반의 성공에 만족해야 했다.
스티브 리 회장은 “처음이었던 만큼 어렵고 힘들었지만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 코러스 축제는 1월 1일부터 준비해서 다시 한번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곳에서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코러스 축제의 결산 내역은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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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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