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프리스쿨에서 교사가 어린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로이터)
워싱턴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아이 양육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이트 렌딩트리(LendingTre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드는 양육비가 워싱턴 DC는 2만 8,785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메릴랜드는 2만 5,156달러로 3위, 버지니아는 2만 3,029달러로 8위에 랭크됐다.
이번 보고서는 5세 이하의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렌트비, 식품, 의류, 탁아소, 교통, 보험 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렌딩트리는 2014년에는 탁아소 비용이 미국 내 연평균 9,776달러였으나 2019년에는 1만 1,180달러로 조사돼 14.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DC의 경우 3세 이하의 탁아소 비용(Infant Day Care)이 연 평균 2만 4,081달러로 버지니아가 평균 1만 4,560달러, 메릴랜드의 1만 5,403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탁아소 비용이 높은 것은 보육교사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아이가 어릴수록 선생의 비율이 높아져 많은 수의 보육교사를 채용해 의료보험 등 직원의 복지와 초과근무 등으로 지불되는 비용이 큰 것으로 보통 탁아소들이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아 초과근무로 인한 발생 비용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아이에게 드는 식품비용은 2014년에 연평균 1,325달러였지만 2019년에는 2,840달러로 무려 114.3%가 상승했다. 이에 연평균 아이 양육비는 2019년에 2만 152달러로 2014년의 1만 6,040달러보다 25.6%가 늘었다.
한편 렌딩트리는 18세까지 아이를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8만 2천 달러가 든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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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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