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윤혜성 교장이 추석잔치에서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주말인 25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추석체험 행사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수업을 하고 있는 유아ㆍ유치반은 각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학교에 나와 송편 빚기ㆍ추석 기념사진 찍기ㆍ제기차기ㆍ공기놀이ㆍ딱지치기 등 다양한 명절 놀이 등을 즐겼다. 특히 아이들은 워싱턴주 자매도시인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지원해준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 물품을 갖고 더욱 풍요로운 추석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을 새롭게 이끌게 된 김시몬 신임 이사장도 이날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애틀연합장로교회를 찾아 유아ㆍ유치반 수업 참관을 하고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진행 상황도 꼼꼼히 살펴본 뒤 교사와 조교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유아ㆍ유치반의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며 “하루 빨리 모두가 안전하게 교실에서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아ㆍ유치반을 제외한 초등, 중고등, 성인반은 현재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추석행사를 즐겼다. 추석 행사때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이 포함되어 있는 학습꾸러미가 이미 학생들에게 전달된 상태에서 쌀반죽 대신 색 점토로 송편을 빚고 추석 이야기도 나누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추석의 전통과 유래, 명절 민속놀이, 세시풍습에 대해 배우고 동영상도 관람하는 등 추석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윤 교장은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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