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박규영, 김민재의 관계가 설렘을 유발했다./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에서 아버지도 집도 잃고 미술관 운영마저 빨간불이 켜지며 사면초가에 놓인 박규영은 귀여움이 폭발하는 취중진담과 쓰담쓰담 볼꼬집 3콤보로 김민재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9월 30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코퍼스코리아) 4회는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로 집계됐다.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극전개까지 점점 흥미진진해진 까닭에 본격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
'달리와 감자탕' 4회에는 미술관을 운영을 위해 빈털터리가 된 김달리(박규영 분)가 진무학(김민재 분)에게 취중진담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학은 달리가 거래처 사람들에게 멱살이 잡히자 자신을 청송 미술관의 새 관장이라고 선언, 거래처의 빚을 해결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후 무학은 달리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며 "내 돈 내가 벌어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청송미술관의 임시경영체제를 선언했다. 달리는 "미술관은 돈 버는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무학은 "돈 벌 구석이 천지삐까리"라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돈밖에 모른 남자와 예술밖에 모르는 여자의 상극 케미가 돋보였다.
달리는 "남 도우려면 당신이 직접 벌어서 도와!"라는 무학의 뼈아픈 한 마디를 시작으로 현실을 인지하게 됐다. 청송 미술관은 직원들 줄 월급도 없었고, 도와줄 줄 알았던 후원사들 또한 냉정하게 돌아선던 것. 달리는 고민 끝에 태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태진은 중요한 미팅도 곧장 취소하고 달리를 만나러 달려왔다. 달리는 태진에게 도와 달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고, 태진은 '친한 오빠와 동생'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부탁하며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달리는 결국 아버지 김낙천(장광 분)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정리했다. 또 보석도 중고숍에 팔아 직원들의 월급을 마련했다. 무학이 우연히 그런 달리를 발견했고, 이후 홀로 처량하게 술을 마시는 달리가 울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학은 미술관을 지키기 위해 고생길을 자처한 달리를 애처롭게 생각했다. 무학은 "미술관 그거 팔면 꽤 된다던데.."라며 자신의 해법을 조언했지만, 달리는 "너는 니 아버지를 팔 수 있니? 미술관은 우리 아버지야!"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어, 술에 취한 달리는 무학의 뺨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운 술주정으로 무학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달리는 무학에게 "제가..미술관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무학은 "못하지! 내가 도와주면 모를까!"라며 씩 웃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이후 달리는 무학에게 호텔에서 잔다고 하곤, 청송 미술관으로 향했다. 집을 팔아 갈 곳이 없던 것. 이때 정체불명의 침입자가 달리 견에 칼을 쥔 채 등장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예감케 했다. 청송 미술관 침입자가 누구이며, 달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는데...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달리와 감자탕' 4회에서는 가성비 주의 남자 무학과 가심비 중시 여자 달리의 미술관을 둘러싼 팽팽한 대립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상극 남녀의 대립은 긴장감과 함께 묘한 설렘을 선사하며 향후 그려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또한 회차가 거듭될수록 무학과 달리 그 자체로 분해 활약하는 김민재, 박규영의 무르익은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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