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환경·인허가 문제로 크기 축소
▶ 준비위 구성 이래 2년 반 만에 완공…9일 제막식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의 뚜레쥬르와 신라제과점 앞에 세워진 코리아타운 조형물.
하워드카운티의 엘리콧시티에 코리아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2019년 3월 준비위가 구성된 이래 2년 반 만에 완공됐다.
40번 도로 동·서 방향인 뚜레쥬르와 신라 제과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코리아타운 조형물의 크기는 높이 10피트, 기와처마 길이 10피트다. 한국전통 궁궐색으로 단청작업을 끝내고 300여장의 기와를 올려 설치된 조형물의 가운데 들어갈 현판에는 후원자 및 후원단체 200여 명단과 한옥소개, 메릴랜드의 한인 역사에 대한 설명이 새겨진다.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에 따르면 원래 설계될 예정이던 높이 12피트, 기와 처마길이 11피트의 조형물 크기가 주변 환경, 인허가 문제 등으로 약 15%가량 크기가 축소돼 제작됐다.
박수철 간사는 “조형물 크기에 따른 부지의 주 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인허가와 소요될 기간 문제로 크기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며 “뚜레쥬르 쪽은 전신주가 있어 안전상 전선에서 8피트 이상 떨어져야 하는 규정이 있고, 신라제과 쪽은 부지 지하에 소방배관이 지나가 기초 깊이가 30인치로 제한돼, 높이가 2피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현재까지 토질검사, 기초공사 등 사전작업에 30만 여 달러가 들었고, 조형물 설계부터 건축, 운송비, 관세, 보험료 등까지 약 40만 달러가 소요됐다”며 “앞으로 2개월 내 조형물에 가드레일을 설치한 후 인스펙션도 받아야 하고, 조형물 근처에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형물 제막식이 오는 9일(토) 오전 10시 뚜레쥬르 앞 주차장에서 열린다. 제막식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주류인사 및 한인단체장들이 참석, 조형물의 건립을 축하한다.
이날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뚜레쥬르 앞 주차장은 폐쇄하고, 행사장 인근의 딕스와 웰스파고가 있는 챗탬 스테이션 상가 주차장(9230 Baltimore National Pike)을 개방해 행사장까지 셔틀을 운행한다.
문의 (301)257-8718
장소 9380 Baltimore National Pike, Ellicott City, MD 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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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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