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공동체, 한글날 기념식· 청소년 문화축제

아리랑USA공동체의 한글날 기념식 및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75돌 한글날을 맞아 메릴랜드에 한글 사랑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는 9일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에서 한글날 경축 기념식 및 청소년 문화축제를 갖고, 온 세대가 함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가치 및 한국문화를 알렸다.
기념식은 묵제 권명원 서예가가 대형 붓으로 ‘한글은 온누리의 보배’라는 휘호를 써 내려가는 한글 붓글씨 시범으로 시작됐다.
장두석 회장과 강고은 대회장은 “자랑스런 우리의 한글은 K-팝과 K-컬처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언어가 되고 있다”며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정신과 말씀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한글 사랑 활동으로 우리 말과 글이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 세계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와 김은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강창구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김선화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장, 수잔 리 주상원의원이 축사했다.
‘한글: 세계에 주는 한국의 선물’이란 주제로 특별강연한 메릴랜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로버트 램지 교수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모두가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만든 한글은 이제 대한민국의 말과 글을 넘어서 세계인이 함께 쓰고 누리는 언어가 되었다”며 “하나로 뭉쳐 화합을 이끌어내는 ‘한글 정신’을 통해 전 세계인과 함께 한국문화와 지혜를 나누고자 노력하는 것이 세종대왕의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충기 주 행정수석판사는 이날 한글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황보철 고문과 김오회 타우슨대 명예교수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장두석 회장이 권명원 서예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청소년 축제에는 남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브라카 음악재단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연주, 타우슨대 성악과 진철민 교수의 ‘뱃노래’, 케서리 러프의 ‘눈’ 등 한국가곡 독창,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난타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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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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