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 가정폭력 인식의 달 계몽 이벤트… 기프트카드 등 증정

복지센터의 박수정 피해자 프로그램 담당자가 복지센터 애난데일 사무실 건물 입구에서 ‘가정폭력 인식의 달’ 홍보를 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계몽하고 있다.
복지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전화상담, 심리상담, 법률상담, 임시 거주지 지원, 재정 지원 등과 함께 가정폭력에 대한 지역민들의 올바른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워크숍도 실시하고 있다.
복지센터의 조지영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도움 요청이 팬데믹 이전보다 서너 배 증가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중되는 스트레스 속에 부부가 집에서 함께 지내다 보니 사사건건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신체적인 폭력 뿐 아니라 정신, 언어, 정서적 학대 등 다양한 상황과 원인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이혼의 법률자문 신청은 감소한 반면 가정폭력으로 인한 보호명령 및 이혼에 대한 법률자문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하지 않은 ‘해로운 사랑’은 ▷집착 ▷고립 ▷심한 질투 ▷무시 ▷심한 감정기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는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한표욱 프로그램 담당자는 “가정폭력 하면 아직도 ‘폭력적인 남편·멍든 얼굴의 아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가정’과 ‘폭력’의 범위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사소한 문제로 치부해왔던 언어적 폭력, 비존중과 부정직함, 경제력과 양육권에 대한 일방적 통제, 지나친 간섭 등이 모두 폭력으로 정의 된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10월에는 ‘가정 폭력 인식의 달’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퀴즈, 지역 파트너 업체 방문, 상식 퀴즈 대회를 준비했다.
오는 27일(수) 오후 7시에는 줌(Zoom)으로 상식 퀴즈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관계에 대해 배우면서 퀴즈를 풀게 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에게 기프트카드가 선물로 주어진다.
문의 (703)594-7162, phan@kcscgw.org 한표욱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