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4주년을 맞는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오는 23일(토) 오후 3시 용수산에서 가을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고광이 회장은 “34년이란 시간을 모국어로 시를 쓰며 함께 발전해 온 문우들의 축제인 만큼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 더욱 배려하는 재미시인협회가 되었다”며 “이번 축제는 협회의 풍성한 결실로 권영희 시인의 ‘뒤돌아보니 문득’과 조성우 시인의 ‘은하수에 핀 꽃’ 북 사인회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초청 강사는 문학평론가 이형권 충남대 교수로 ‘시의 새로움과 외로움’을 주제로 시의 독창성과 창작에 대한 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문예지 ‘시작’과 ‘시와 시학’ 편집위원, ‘어문연구학회’와 ‘현대문학 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타자들, 에움길에 서다’ ‘한국시의 현대성과 탈식민성’ ‘발명되는 감각들’ ‘공감의 시학’, ‘미주 한인 시문학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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