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개 주요 부서 304억달러 입찰계약중 3.8% 불과
소수계 및 여성 기업(M/WBEs)들이 뉴욕시 정부 조달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감사원이 18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산하 32개 주요 부서가 2021 회계연도에 민영회사와 정부입찰 계약을 맺은 304억달러 가운데 소수계 및 여성 소유 기업들에게 배정된 금액은 3.8%에 불과한 11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회계연도 당시 5.4%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소수계 및 여성 기업들의 시정부 조달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원의 평가는 2020회계연도 C등급에서 2021회계연도 C-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소수계 및 여성 기업들 가운데 흑인이 소유한 기업이 정부 입찰 계약을 맺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흑인 기업은 2021회계연도에 단 680만달러의 정부 입찰 계약을 맺어 2020회계연도보다 280만달러가 줄어들면서 F등급을 받았다. 반면 아시안 기업은 B등급, 히스패닉과 여성 기업은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산하 부서 중 소수계 및 여성 소유 기업들과 가장 많은 입찰 계약을 맺은 부서는 인권국과 노인국으로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교통국은 소수계와 여성 소유 기업들과의 입찰 계약이 5% 미만에 불과해 F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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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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