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판매 늘며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매출 16조원 넘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2천만 달러(1조9천35억 원)로, 작년 동기(3억3천100만 달러)와 비교해 5배가량 늘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분기 순익이 1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주당 순이익(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기업의 총주식 수로 나눈 값)은 1.86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59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137억6천만 달러(16조1천680억 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87억7천만 달러)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기준 월가 예상치 136억3천만 달러(16조153억 원)를 웃도는 수치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를 헤쳐나가면서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도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천300대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반도체 부족, 항만 병목 현상 때문에 공장을 전속력으로 가동하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회사의 공급망, 엔지니어, 생산 담당 팀들이 독창성과 민첩성, 유연함을 갖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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