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순익 2,657만달러, 올해 6,535만달러
▶ 주당순익 86센트, 월가 전망 29센트나 상회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월가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며 올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별 순익을 또 다시 달성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 순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26일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한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657만달러(주당 86센트)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순익은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월가 평균 전망치였던 주당 57센트를 무려 29센트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3분기 순익은 전 분기의 2,212만달러(주당 72센트)에 비해 20.1% 증가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3분기의 1,634만달러(주당 53센트) 순익과 비교하면 62.5%나 급등했다.
올해 1~3분기를 합친 누적 순익도 6,535만달러(주당 2.13달러)로 전년 동기의 2,787만달러(주당 91센트) 대비 두 배 이상인 134.5%나 급등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6분기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이다.
한미은행은 자산과 예금고 등 주요 외형 부문에서도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3분기 현재 총 자산규모는 67억7,653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11.0% 각각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57억2,954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0.3% 각각 늘었다. 대출(LR)은 48억5,887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0.5% 각각 증가했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제외하면 일반 대출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신규 대출이 처음으로 5억달러를 돌파, 5억4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3.07%를 기록 전 분기의 3.19%, 전년 동기의 3.13%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기록적인 신규 대출로 인한 이자 수익 증대를 통해 이를 상쇄했다.
한미는 부실대출 가능성에 대비해 적립한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도 순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3분기에 762만달러의 대손충당금 환입효과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도 1.58%로 전 분기의 1.73%, 전년 동기의 1.79% 대비 각각 낮아졌다.
부실대출 비율도 낮아져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도 0.44%로 전 분기의 1.08%, 전년 동기의 1.33%에 비해 한층 개선됐다.
바니 이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3분기에 신규 대출을 포함한 대출 규모와 예금고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자 수익이 증가했으며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달성 등에 힘입어 기록적인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며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 대출과 예금 증대 트렌드를 이어가면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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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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