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여 교직원도 확진…학생 5만명 자가격리
▶ 주보건부, 5-11세 화이자백신 접종 준비 마쳐
메릴랜드 공립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학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주교육부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한 통계에 따르면 총 88만2,000여명의 공립교 학생 중 1만80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4만9,000명 이상의 학생은 감염자와 밀접 접촉으로 자가격리됐다.
감염 학생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볼티모어카운티가 1,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앤아룬델 843명, 세인트메리 824명, 워싱턴 745명, 볼티모어시 718명, 프레드릭이 70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하워드카운티는 371명, 캐롤 484명, 몽고메리 497명, 프린스조지스는 563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 동안의 학생 감염지표에 따르면 일주일간의 신규 학생 감염자가 9월 22일 기준 501명에서 29일 815명으로 늘고, 10월 6일에는 1,158명, 13일 1,244명, 20일 1,213명으로 매주 1,0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80%가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1,835명의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카운티별 교사의 백신접종율은 하워드가 89%로 가장 높았고 볼티모어시와 프린스조지스 87%, 캐롤과 세실, 탈봇 85%, 볼티모어 83%, 몽고메리가 80%에 달했다.
한편 주정부 및 카운티 정부는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는 대로 내달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주 보건부는 “각 보건국, 약국, 소아병원, 학교 등 백신 평등 태스크포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51만 5,000여명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마쳤다”며 “내주 초 연방정부가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승인을 내리자마자 당일부터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아룬델 카운티 보건 담당자는 “약 5만1,000명의 초등학생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킬 준비를 마쳤다”며 “11월 5일부터는 지역사회 기반의 클리닉에서 접종을 제공하고, 8일부터는 학교를 기반으로 한 클리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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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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