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워싱턴대 학생들이 지난 25일 열린 한국미술 워크샵에서 동양화가 오민선(오른쪽 첫번째)씨와 김광호 서예가(두번째)의 지도아래 난초를 치고 붓글씨로 한글을 써보고 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 대학 ‘동아시아 미술(East Asian Art)’ 강좌에서 지난 25일 한국미술 워크샵이 있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 회원인 김광호 서예가와 오민선 동양화가는 각각 서예와 동양화의 사군자 등 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하며 한국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 강좌를 맡고 있는 이정실 교수(미술사학자)는 “동아시아 미술은 중국, 한국, 일본의 미술을 가르치는 강좌인데 현재 커리큘럼에 한국미술이 가장 적어 포함되지 않은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한인작가들을 초청한 특별 워크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워크샵에는 54명의 수강생 외에 이 대학 미술관 큐레이터, 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광호 서예가는 한글과 한자 서예쓰기 시연 후 학생들이 직접 붓글씨를 써보도록 이끌었다. 오민선 작가는 사군자 중 난(蘭) 치기 시범을 보이고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그려보며 체험하게 했다.
이정실 교수는 이 과목 외에 ‘한국 근현대 미술사와 그 문맥’, ‘아픈 역사와 치유의 예술(Historical Trauma and Healing through Art)’ 강좌를 만들어 이 대학과 메릴랜드미술대학(MICA)에서 모더니즘 등 서양미술사와 함께 강의하고 있으며 관련 교과서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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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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