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메이트 에스더 윤 씨…“차세대 참여 확대로 긍지 심을 것”

최향남 선관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헬렌 원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와 러닝메이트인 수석부회장 후보 에스더 윤 씨(왼쪽)에게 등록 접수증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지희 선관위원.
헬렌 원(한국명 최혜란, 60) 씨가 제37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오늘(29일) 오후 4시까지 다른 등록자가 없으면 단독입후보가 된다.
헬렌 원 씨는 등록 마감일 하루 전인 28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향남)에 공탁금 1만 달러와 함께 입후보 서류 및 100명 이상의 추천인 명부 등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헬렌 원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수석부회장 후보 에스더 윤(한국명 윤효정, 50) 씨와 동행했다. 이날 등록에는 김은 대한민국광복회 워싱턴지회장과 김홍식 전 워싱턴체육회 이사장도 참석했다.
최향남 위원장은 등록서류를 목록별로 확인한 다음 원 후보에게 등록 접수증을 발급했다.
원 후보는 “16세에 이민 온 1.5세대로 1-2세대간의 가교역할을 감당하며, 차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문화행사와 컨퍼런스를 개최해 차세대에게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주고자 한다”며 “20년간 한인사회에서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 한인회와도 소통하고 화합해 한인회의 힘과 역량을 키워,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는 한인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원 후보는 2002년 미주세종장학재단의 임원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워싱턴 평통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이언트 부동산의 리얼터인 원 후보는 현재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 회장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윤 수석부회장 후보는 “백혈병을 앓고 있던 둘째 아들이 한인 및 단체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했다”며 “오랫동안 한인들로부터 받은 도움과 감사에 보답하기 위해 헬렌 원 후보를 적극 도우며 한인사회에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0년 미국으로 이주한 윤 후보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원 후보와 같이 자이언트 부동산에서 리얼터로 일하고 있다.
최향남 선관위원장은 “1만 달러의 공탁금을 비롯해 100명 이상의 서명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한 것을 확인하고 등록 접수증을 전했다”며 “후보등록 마감일일 29일 선관위가 모든 등록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3일 이내에 입후보 등록 가부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헬렌 원 후보가 처음 등록했고, 등록서류를 받아간 김미실 후보는 29일 오후 3시-3시 30분 사이에 한인회관에 들른다고 전했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려는 후보들이 나와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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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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