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만반의 준비… 모든 가능성에 대비”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이슬람 무장 단체인 ISIS에 의한 북버지니아 샤핑몰과 샤핑센터에 대한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페어팩스·알링턴·라우든·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에 나섰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 대한 공격 가능성은 ISIS로부터 나왔다. FBI는 “여기에 대해 코멘트할 것이 없다. 하지만 FBI는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여기며 우리가 받는 정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해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지난 29일 연방 법무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위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샤핑몰에 대한 공격 등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은 “샤핑센터에 대한 위협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수상한 사람이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의 김봉주 사건사고 담당 영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29일 할로윈데이부터 선거 기간까지 ISIS에 의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동포 여러분께서는 샤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방문을 삼가해주시고 개인적인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폴스처치에서 73세 노인이 새벽에 웰스파고 은행 ATM에 갔다가 살해 당한 것이 IS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강도라면 돈을 강탈해 가는데 당시 범인은 ISIS처럼 얼굴에 히잡(Hijoba) 같은 것을 착용했고 이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후 사라졌다. 연방 법무부 산하 알코올, 담배, 총기 부서(ATF)는 이 사건에 1만달러를 현상금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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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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