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선거구 린다 이· 26선거구 줄리 원 당선 유력
▶ 뉴저지 주하원의원 도전 엘렌 박도 이변없는한 당선

뉴욕·뉴저지 본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본선거에서 한인 최초의 뉴욕시의원과 한인 여성 최초 뉴저지주하원의원 탄생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뉴욕시장과 뉴저지주지사 선출 등 중요한 선거가 다수 치러져 한인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가 매우 중요하다.

2일 실시되는 뉴욕 본선거에는 뉴욕시를 이끌어갈 주요 선출직을 대거 선출한다. 특히 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 등을 포함하는 23선거구 시의원 본선거에 린다 이 민주당 후보, 롱아일랜드시티·서니사이드·아스토리아 등으로 이뤄진 26선거구 시의원 본선거에 줄리 원 민주당 후보가 각각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두 곳 모두 뉴욕시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이 후보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원 후보는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한인사회 봉사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뉴욕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선출되면 한인사회 위상 역시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뉴욕시장 본선거 역시 한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이 커티스 슬리 공화당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훨씬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아담스 후보가 당선되면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이 외에 뉴욕 본선거에서는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시의회 19·20선거구와 퀸즈보로장, 시 공익옹호관 선거 등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이와 관련, 시 공무원 접종 의무화 조치로 인해 경찰·소방서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인력 부족 우려도 적지 않다.
NBC 보도에 따르면 31일 오전 기준으로 경찰서는 백신 접종률이 8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소방서의 경우 지난

뉴저지 본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27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한인 여성 최초 뉴저지주 하원의원 탄생 여부가 최대 주목된다. 팰리세이즈팍·포트리·잉글우드클립스·테너플라이 등 다수의 한인 밀집 타운으로 구성된 주하원 37선거구에 나선 엘렌 박 민주당 후보 역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뉴저지 타운별 시의원 선거에는 총 10명의 한인 후보가 나선 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한인 후보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팰팍 시의원 본선거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는 이종철·폴 김 민주당 후보와 스테파니 장 공화당 후보 등 3명이 출마한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2명이 당선된다.

클로스터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후보들이 각각 민주·공화 양당 후보로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현역 클로스터 시의원인 재니 정 민주당 후보와 크리스토퍼 조 공화당 후보 등 총 4명이 나선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2명이 당선된다.

이 외에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17명이 출마한 가운데 한인 후보 4명이나 출마한 팰팍 교육위원 선거는 시의원 선거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본선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 본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 관련 문의는 시민참여센터(718-961-4117)나 민권센터(718-460-5600)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각 선거구별 후보 등 본선거 관련 세부 정보는 시민참여센터 선거가이드(shorturl.at/lpBQS)를 참고하면 된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