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1세 어린이 화이자 백신 승인
▶ 한인 학부모들 기대 반 걱정 반

12세 한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2일 5세-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가운데 한인 학부모들의 기대감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백신접종 승인으로 인해 미 전역의 2,800만 명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워싱턴 지역의 해당 한인 학부모들은 이 같은 소식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정 모씨는 “4학년(9세) 여자아이인데 학교, 교회, 특별활동을 할 때마다 마음이 불안했다”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독감, 델타변이 등이 동시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리 아이의 건강과 다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접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빌의 김 모씨는 “얼마 전에 아들 친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상태가 경미하긴 했지만 불안했었다”면서 “그 일 이후 백신 접종을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승인이 났으니 빨리 접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이 많은 학부모도 있다.
섄틸리의 김 모씨는 “코로나19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감염 데이터를 봐도 어린이 환자의 수는 적고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백신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한 자료가 없다”면서 “바로 백신 접종을 할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추후 상황을 보면서 접종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이노바 헬스는 페어팩스의 이노바 센터에서 오는 6일(토)부터 5-11세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또 vaccines.gov에서 예약을 하면 약국, 소아과 등과 타이슨스 커뮤니티 백신 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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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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