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1세 대상, 18만회분 배포…보건국·약국·소아과 등서 예약

내일부터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로이터>
메릴랜드에서 내일(5일)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3일 오후 애나폴리스 소재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1세 백신접종 계획 및 코로나19 상황을 보고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연방식품의약국(FDA)이 5-11세 어린이 대상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에 대한 승인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며 “이번 주 초까지 18만회분의 백신이 주 전역의 보건국 및 소아과, 약국, 학교를 기반으로 한 클리닉으로 배포됐고,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어린이 대상의 백신의 감염 예방률은 90.7%에 달했고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회 전체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신속한 접종을 권고했다.
현재 주 전역으로 배포된 18만회분은 5-11세 대상 어린이 51만5,000명의 1/3가량 수요에만 충족된다.
어린이에게 주사할 화이자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1/3인 10마이크로그램만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12세 이상 성인용보다는 작은 약병과 작은 주사기가 사용되고, 1차 접종 3주 후에 2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은 보통 냉장고에서는 10주간 보관할 수 있고, 의료용 냉동고에선 6개월간 저장이 가능하다.
진 린 주보건부 차관은 “통계에 따르면 10세 이하의 신규확진자가 올해 초 6%에서 중반부터는 14%로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 차관은 “어린이가 코로나에 잘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어린이 감염자 중 절반 정도가 무증상으로 나타났다”며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핫라인(855-634-682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존스합킨스센터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5세부터 11세 사이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의 83%가 어린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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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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