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에서도 어린이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자녀들에게 서둘러 접종하려는 부모들로 접종 예약 사이트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워싱턴대학(UW) 의대측은 3일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5세부터 11세 아동에 대한 첫 백신접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어린이 대상 백신접종에 들어갔다.
UW 의대측은 시애틀에 있는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 어린이 5,7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어린이 백신 접수 (https://www.uwmedicine.org/coronavirus/vaccine)를 받고 있으며 수일 내 더 많은 백신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9,3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백신접종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이다.
당국은 자녀들에게 백신 접종을 원한다면 가정 주치의나 동네 병원, 지역 약국이나 커뮤니티 백신 사이트에 연락해 미리 약속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약국체인인 CVS는 워싱턴주 6곳에서 어린이 백신접종 예약을 받고 있고, 월그린은 이번주 토요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교육구별로도 백신접종이 곧 시작된다. 시애틀 공립학교는 11월 8일 부터 주말과 저녁시간대에 지역 크리닉에서 예방접종(https://www.seattleschools.org/news/flu-vaccine-clinic/)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 마크 델 베카로 박사는 “킹 카운티 백신사이트는 5일이나 6일까지는 예약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1~2주일 더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 당국도 학부모들에게 학군과 약국별로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으므로 참고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백신은 나이가 더 많은 어린이나 성인에게 투여되는 용량의 3분의 1 분량이며 더 작은 바늘로 투여한다.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례 투여하며 2번째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간주한다.
한편 화이자가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예방에 백신접종이 91%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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