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서린 박 원장(왼쪽)이 4일 본보 회의실에서 은영재 회장(오른쪽)과 함께 아시아 패밀리스의 송화강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과 감사를 되새기는 추수감사절이 들어있는 11월을 맞아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이 지난 4개월간 모은 성금 3,400달러를 한인입양아 단체인 아시아 패밀리스(대표 송화강)에 전달했다.
지난 6월 2,163달러에 이어 두 번째 성금 기탁이다. 성금은 느미라지 미용실에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함에서 모아진 성금에 느미라지 고객인 유모씨(페어팩스 거주)가 보내온 돼지 저금통에서 나온 243달러 8전을 더해 만들어졌다.
박 원장은 “팬데믹으로 비즈니스가 여전히 힘들지만 손님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다. 특히 돼지 저금통을 보내주신 분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도 돼지 저금통이 나오는데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다고 했다, 감사의 계절에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금을 받은 아시아 패밀리스의 송화강 대표는 “성금은 내년에 성인입양인들의 모국방문 기금으로 적립하겠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느 미라지 박원장으로부터 성금 기탁을 의뢰받은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한인 입양아들이 아웃사이더가 아닌 우리 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의식의 전환이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힘 닿는 대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대표는 박 원장과 은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워싱턴의 기부천사’로 불리는 박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까지 10년 넘게 본보와 함께 ‘사랑나눔행사’를 펼쳐왔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금액만 총 17만여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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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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